박, 교체선수 명단에도 빠져 5경기 연속 결장
볼튼 감독 “너무 힘들어해 이청용 일찍 교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교체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5경기 연속 결장하는 바람에 이청용(볼튼 원더러스)과의 영국무대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청용도 감독의 눈에 띄게 힘들어한 끝에 후반 9분 만에 교체됐다.
이청용은 17일 소속팀 볼튼이 맨유에 1-2로 패한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9분에 교체됐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 지난 14일 세네갈과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82분 동안 뛴 후 이튿날 출국한 이청용으로서는 이틀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리 멕슨 볼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갔다 온 후 어느 정도 피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힘들어 할 줄 몰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이 역력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청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 전술 운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멕슨 감독의 아쉬움이 묻어났다.
멕슨 감독은 이어 “다음에 이청용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돌아오면 이번 일을 거울삼아 그의 리그 경기 출전 여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건의 조원희는 18일 맨체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위건과 맨체스터시티는 1-1로 비겼다.
볼튼 감독에 따르면 이청용(앞)은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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