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 1-0…막판 2연승으로 기사회생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가 천신만고 끝에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적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교체멤버 마리오 볼라티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남미예선 8승4무6패(승점 28)로 4위를 차지,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벼랑 끝에 섰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14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남미예선 최종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피차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를 의식한 듯 시종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팽팽한 경기를 했으나 후반 막판 문전 앞 혼전 중에 볼라티가 그야말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적지에서 1-0승을 따내며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이어 남미에서 4번째 남아공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0년 이후 10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우루과이(6승6무6패, 승점 24)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승점 1차로 바짝 따라오던 에콰도르(6승5무7패, 승점 23)가 칠레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함에 따라 남미 5위로 북중미 4위팀과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에 나설 기회를 얻는데 성공했다.
한편 유럽에선 북구의 강호 스웨덴이 1조 3위로 밀리며 본선진출에 실패했고 포르투갈은 스웨덴을 승점 1차로 제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데 성공했다. 1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포르투갈은 8개 2위팀들이 나서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4장의 본선티켓 중 하나를 노리게 됐다.
한편 유럽 3조의 슬로바키아는 폴란드를 1-0으로 꺾고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고 스위스는 이스라엘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6승3패1무, 승점 21점으로 2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동우 기자>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결승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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