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으로 8명 이탈리아에 3-2…가나와 4강 격돌
동구의 헝가리가 연장 120분에 걸쳐 5골을 주고받으며 4명이 퇴장당하는 말 그대로 혈전 끝에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 한국을 꺾은 가나와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9일 이집트 수에즈에서 펼쳐진 대회 2번째 8강전에서 헝가리는 전반 시작 1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뽑아 줄곧 앞서가다 후반 37분 이탈리아에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후반 25분 마티오 젠틸리가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우면서도 동점골을 뽑아냈고 동점을 만든 직후 프란체스코 비니가 레드카드를 받아 9명으로 연장에 들어갔다. 반면 헝가리는 후반 44분 아드리안 제케레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10명으로 연장에 나섰다. 헝가리는 연장 후반 6분 크리스티안 네메스가 한 골을 뽑아 2-1로 앞섰으나 이탈리아는 곧바로 1분뒤 지아코모 보나벤추라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불과 2분 뒤인 연장 후반 9분 수비수 미켈란젤로 알베르타찌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며 이탈리아는 선수가 8명으로 줄었고 헝가리는 4분 뒤인 연장 후반 11분 네메스가 승부를 끝내는 결승골을 터뜨려 드라마틱한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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