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스피드-개인기 뒤져…조직력 부족은 내 책임”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 테크닉이 우리 선수와 격차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점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기량 차에 따른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4강 진출이 좌절됐는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갖춘 실력을 최대한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나머지 모든 부분은 만족한다.
-3골을 허용했는데.
▲일단 상대 개인 기량이 뛰어났고 수비 조직력은 그전 경기보다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상대 투톱이 강하고 능력 있는 선수여서 경기 전 안쪽으로 좁혀서 하자고 이야기했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 결정은 내가 했기 때문에 책임은 내게 있다.
-공격수들이 많이 침투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는데.
▲마무리 패스가 좋지 않았고 선수들이 타이밍 상 일찍 들어가 상대 수비수가 쉽게 마크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한 소득과 아쉬운 점은.
▲좋았던 점은 우리 선수들이 큰 대회에 나와서 큰 경험을 했고 거기에 대해 완벽하지 않지만 자기들의 노력에 의한 대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이번 대회 말고 경기를 많이 할 수 있는 플레잉 타임이 있었다면 개개인 능력은 더욱 좋아졌을 것이다.
-한국 팀의 강점은.
▲강한 정신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장면 장면에 전환이 빠르다. 알아주지 않는 선수들이지만 단결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충분히 박수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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