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에서 뛰는 김동진(27)이 대표팀에 합류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세네갈과 A매치를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이 소집된 8일 김동진은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본관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잠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갑자기 쓰러졌고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이 응급조치를 취해 5분여 만에 깨어났다. 김동진은 정신을 차린 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갔다가 정밀검사를 위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했다.
김동진이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우려가 크다. 지난 2004년 5월 중국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도 대표팀 훈련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검사를 받은 바 있고 그해 말 소속팀 FC서울서 훈련 중에도 같은 상황을 겪었지만 구체적 원인을 찾지 못했다. 또 지난 8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될 때에는 어지럼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파주 NFC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피로 누적으로 인한 위장장애라는 진단을 받아 결국 경기에 뛰지 못하기도 했다.
8일 파주 NFC에 입소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진 김동진이 최주영 의무팀장의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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