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이라는 결과는 저 역시 생각했던 부분이 아니고 특히 세 골 차로 이기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준 덕분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처음에 왔을 때보다 발전하고 있고 점점 발전해 갈 것입니다.”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3-0이라는 기대이상의 스코어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른 뒤 홍명보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자질을 입증하고 있는 홍 감독은 계속해서 “아직 어떤 목표를 설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예선을 통과, 16강에 올랐고 이제 8강에 진출했다. 앞으로 세 게임 남았는데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라고 말해 은근한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후반에 경기 내용이 좋아진 게 아니라 전반부터 경기 감각을 찾아 미드필더와 사이드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 가서 특별히 주문하지 않았다. 좀 더 움직이면서 볼을 받고 공간을 만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이 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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