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한인선수 오늘 리그전 출격대기
이청용-설기현 주중 기세 이어갈지 관심
유럽무대에 진출한 한국축구 해외파 선수들이 이번 주말 대규모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혀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다 주중 리그컵 대회에서 모처럼 필드를 누볐던 선수들이 그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6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3일 칼링컵 경기에서 다른 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엔트리에 빠졌던 박지성은 올 시즌 뒤처지고 있는 주전경쟁을 감안할 때 출장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공격적인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 리그1(1부 리그)에서 AS 모나코의 주축멤버로 자리를 굳힌 박주영은 이날 오전 10시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생테티엔과 정규리그 7라운드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1골 2어시스트를 기록중인 박주영은 지난 시즌 생테티엔과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뽑아낸 좋은 기억이 있어 공격 포인트 추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주중 칼링컵에서 1군 경기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은 기세를 몰아 이날 오전 7시 열리는 버밍엄과의 리그 7차전 원정경기에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청용은 웨스트햄과의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나서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플레이로 게리 맥슨 감독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들어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그동안 벤치만 달구던 설기현(풀럼)도 주중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버타임까지 풀타임을 뛰어 모처럼 분위기가 올라간 상태. 이날 오전 9시20분에 킥오프되는 아스날과의 홈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하지만 벤치워머로 전락한 위건의 조원희는 이날 오전 7시 킥오프인 리그 선두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출장기회를 잡기 힘들 전망이다. 이밖에 터키 수퍼리그 부르사스포르에서 뛰는 신영록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교체멤버로 나서 2골을 뽑아낸 기세를 살려 선발 출격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8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차두리는 27일 오전 6시30분 보루시아 문헨글라드박과 홈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볼튼의 이청용을 서서히 몸이 풀려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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