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출전 평점6점 활약… 맨U는 아스날에 2-1 역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산소탱크’ 박지성(27)이 2009-2010시즌 4라운드 아스날과의 ‘라이벌 빅매치’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평점 6점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지성은 29일(LA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후반 18분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서 후반 추가시간까지 32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2-1 역전승을 낚아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올 시즌 첫 `빅4’ 맞대결에서 선제골은 아스날이 올렸다.
아스날은 전반 39분 아르샤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강하게 찬 공은골키퍼 벤 포스터 손을 맞고 그대로 왼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홈에서 무너질 맨유가 아니었다. 맨유는 후반 14분 루니가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다 아스날 골키퍼인 마누엘 알무니아의 손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이를 직접 차 넣어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은 박지성이 발레시아와 교체 투입된 직후인 후반 18분 나왔다.
박지성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 가는 순간과 거의 비슷하게 라이언 긱스가 프리킥을 아스날 문전으로 올렸고 이를 아스날 수비수인 아부 디아비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이 되면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패스를 내줬으나 에브라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가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의 박지성(왼쪽)이 아스날 수비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