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조모컵에서 한국 K-리그 대표팀을 이끌 차범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차범근 감독 승리 다짐
“선수들의 긴장감도 대단하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승부에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인 조모컵 2009에 나서는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차범근(56) 수원 삼성 감독이 다득점을 앞세운 호쾌한 승리를 약속했다.
차 감독은 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한일 올스타전이 한일 프로축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며 “스코어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홈그 경기인 만큼 잘하고 싶다. 기왕이면 골을 많이 넣어서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또 “한일전은 어쩔 수 없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주어진 시간과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서 좋은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이어 “소집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분위기가 우리끼리 올스타전을 치를 때와 전혀 다르다”며 “선수들이 집중하고 긴장하고 있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일본 올스타선수들을 분석할 시간이 별로 없었고 국가대표 경기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일본 선수들의 경기력을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다고 밝힌 차 감독은 특히 “전방의 브라질 선수들은 결정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위험하다. 일본의 활발한 공간 활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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