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7월 판매 12% 껑충
기아 월간 사상 최고기록
저연비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 기아 자동차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 5% 판매가 늘며 자동차 시장 회생을 견인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6월 말 기준으로 7.54%로 닛산을 밀어내고 전체 6위에 올라 한국산 자동차의 미래를 밝게 했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의 7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량은 4만5,55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703대에 비해 11.9%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 현대차의 7월 판매량은 전월 3만7943대에 비해서는 무려 20%나 급증했고, 지난 4월 이후 전월비 증가세는 4개월 연속 이어졌다. 현대차의 급부상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 출시된 개스값 보장 프로그램, 정부의 저연비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경쟁차종 대비 품질과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엑센트, 엘란트라, 쏘나타 등이 전년비 각각 13%, 12.6%, 17.3% 급증하며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의 7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량은 2만9,345대로 7월 실적 기준으로 미국 시장 진출 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며 전월 2만6,845대에 비해서도 9.3%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전월비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7월 판매 증가는 스테디셀러인 스포티지와 개성 만점의 디자인으로 세그먼트리더로 자리매김한 쏘울의 선전과 함께 신모델 포르테가 가세한 점이 도움이 됐다. 기아차의 판매담당 탐 러브리스 부사장은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크게 호전되어 업계 전체가 활기를 띄었다”고 평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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