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 캡틴 니겔 레오-코커가 피스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120분간 0-0
승부차기서 4-3 극적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를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패권을 차지했다.
애스턴빌라는 2일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유벤투스와 연장전까지 치르고도 0-0으로 승부의 평행선을 깨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스턴빌라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정상까지 오르는 기쁨을 누리며 대회 총상금의 절반인 200만유로(약 288만달러)를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반면 조별리그 2전 전승에 이어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던 유벤투스는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고 후반들어 유벤투스가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한 뒤 대회 첫 연장전까지 치렀으나 끝내 0-0의 평행선이 깨지지 않아 승부차기에 들어가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선축한 애스턴빌라는 2번 키커 스티브 시드웰과 5번 키커 크리스 허드가 실축해 패배 일보직전에 몰렸으나 유벤투스의 5번키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어이없는 실축으로 인해 기사회생했고 유벤투스의 6번키커 니콜라 레그로타글리에의 마지막 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애스턴빌라 간판 미드필더 애슐리 영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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