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1-2로 패했다.

호날두는 31일 스페인 세비야 라몬산체스 피스후안 스테디엄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이하 피스컵)’ 준결승 경기에서 전반 39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분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선제골, 후반 4분 살리하미드지치에게 추가 골을 내주면서 1-2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유벤투스는 이번 승리로 8월2일 세비야 올림피코 스테디엄에서 벌어질 결승에 진출, 앞서 열린 4강전에서 FC포르투를 2-1로 꺾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