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미카엘 렌싱이 승부차기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박지성 결장
잉글랜드와 독일의 최고명문클럽이 맞붙은 프리시즌 토너먼트 ‘아우디컵 2009’ 결승에서 홈팀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맨U와 뮌헨은 전후반 90분을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마감한 뒤 승부차기에서 뮌헨이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 선발로 나섰던 박지성(맨U)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전날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꺾을 때 내보냈던 스타팅 11을 100% 교체하고 이날 6만9,000여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뮌헨과 맞섰다. 양팀은 전반 뮌헨의 마리오 고메스와 맨U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각각 한 번씩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는데 맨U는 후반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이 뮌헨 골키퍼 미카엘 렌싱과 1대1로 맞서는 단독찬스를 맞았으나 이를 모두 살리지 못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양팀은 4번째 키커 파트리스 에브라(맨U)와 다니엘 프란지치(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실축하며 평행선을 이어갔고 결국 8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렌싱이 조니 에반스의 킥을 막아낸 뒤 뮌헨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다니엘 반 바이텐은 침착하게 골 네트를 출렁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