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이 다시 한번 AC밀란 복귀의사를 밝혀 갤럭시 팬들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외도행각에 분노한 갤럭시 팬들과 갈등심화 전망
데이빗 베컴이 또 다시 AC밀란 복귀를 자신한다고 밝혀 이미 그의 ‘외도행각’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LA 갤럭시 팬들과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질 전망이다.
베컴은 21일 AC밀란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AC밀란 복귀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6개월간 AC밀란에서 임대선수로 뛴 베컴은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들은 내 마음 속에 남아있으며 나는 오는 11월에 그들과 다시 만나리라 진심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해 MLS 시즌이 끝나는 대로 AC밀란에 복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9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갤럭시 홈팬들로부터 ‘배신자’. ‘사기꾼’ 등으로 불리며 소나기 야유공세를 받았던 그의 이런 발언은 갤럭시 팬들의 더 큰 분노를 불러 올 것으로 보여 베컴의 갤럭시 커리어가 더욱 순탄치 못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AC밀란은 베컴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1월부터 임대선수로 AC밀란에 합류해 세리에A 시즌이 끝나는 5월말까지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혀 베컴의 11월 합류의사와는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사장은 팀이 베컴을 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가 (1월보다) 빨리 올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데이빗(베컴)은 우리의 문이 그를 위해 열려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1월에 돌아오면 좋겠다. 갤럭시가 11월에 시즌을 끝내더라도 우리 이적시장은 1월부터 시작되기에 그 전에 올 수는 없다. 그렇게 하기엔 재정적 장벽이 너무 높다.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는 그가 1월부터 세리에A 시즌 종료까지 우리 팀에서 뛰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해프타임 도중 라커룸으로 향하던 베컴과 언쟁 끝에 필드로 뛰어내려왔다가 체포됐던 갤럭시 팬클럽 ‘LA Riot’의 멤버 자시 페이지는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먼저 우리에게 ‘(스탠드에서) 내려와서 싸우자’고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베컴은 경기 후 이 사건에 대해 “야유를 보내는 팬들에게 ‘그만 진정하고 내려와서 악수하자’고 말했다”고 해명했었다. 갤럭시는 20일 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팬 클럽이 스탠드에서 뛰어내린 멤버를 영구제명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LA Riot 관계자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갤럭시와 서포트그룹 사이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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