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새 얼굴 마이클 오언(왼쪽 두 번째)가 골을 터뜨린 뒤 라이언 긱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성’ 페데리코 매케이다(18)와 돌아온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0)이 아시아투어에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에 2연승을 안겼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말레이시아 일레븐 팀과의 ‘아시아투어 2009’ 2차전에서 맨U는 전반 11분 터진 매케이다의 선제골과 2분 뒤 터진 오언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일레븐 팀과 1차전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던 맨U는 인도네시아 호텔 폭탄테러사건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방문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이날 말레이시아 일레븐과 다시 격돌한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고, 오언은 1차전 결승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부활을 예고했다.
매케이다와 오언을 투톱으로 내보낸 맨U는 중앙 미드필더에 경험 많은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캐릭을 세워 경기를 조율했고 시차적응과 무더위에 고전했던 1차전과 달리 현지 적응을 마친 듯 초반부터 강하게 말레이시아의 문전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11분 오버래핑에 나선 파비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쪽에 있던 플레처가 잡아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매케이다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어 불과 2분 뒤엔 오언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 발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하며 밀어넣어 맨U 입단 후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친 맨U는 22일 다음 방문지인 한국으로 이동,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맞붙고 26일 항저우 그린타운(중국)과 경기를 끝으로 10박11일 간의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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