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정식으로 계약했다. 6년간 총 9,300만유로(1억3,100만달러)에 이르는 축구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팀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6년계약을 체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으로부터 이적이 공식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6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체결한 새로운 계약에 따라 연봉 1,300만유로(약 1,830만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현 세계 축구 최고연봉 선수인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1,200만유로를 추월하는 새로운 세계기록이다. 호날두(24)는 맨U에서 연봉 750만유로(1,054만달러)를 받았다. 호날두는 7월1일자로 정식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되며 7월6일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미 이탈리아 AC밀란으로부터 영입한 카카에 이어 또 한 명의 수퍼스타를 확보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출신 포워드 겸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리를 원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맨U, 첼시, 바르셀로나 등 유럽 최고 명문팀들이 망라돼 있다. 하지만 뮌헨이 리베리를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며 어떤 가격에도 팔 수 없다고 공언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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