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지난주 사망...주 전체 1,153명 감염
보스턴에서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다.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는 14일, 보스턴에 거주하던 30세의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5일 위중해 보이는 상태로 보스턴 대학 부속 메디컬센터에 실려 왔던 이 여성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회복하지 못하고 14일 끝내 사망했다. 인적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이 환자는 최소한 1명 이상의 아이가 있는 엄마인 것으로 밝혀졌다. 4월 말부터 16일 현재까지 보스턴에서는 모두 441건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들 중 54명은 입원했다. 매사추세츠 전체에서는 1,153명이 감염되었고 그 중 80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한편 미 연방정부 보건부는 올 가을 학교가 개학을 하게 되면 학생들에게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캐쓸린 시벨리우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 주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구촌 전체를 대상으로 전염병으로 공식 선포한 이 독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면 가장 적합한 장소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 백신을 개발 중인데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일반 독감에 비해 크게 더 위험하지 않은 이 바이러스가 변종이 되어 치명적인 것으로 변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매사추세츠 주 보건부 전염병통제국 닥터 어니타 배리 디렉터가 15일 보스턴 오피스에서 열린 뉴스 컨퍼런스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30세 여성이 지난 14일 사망, 보스턴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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