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부채 삭감” 제안 등 회수 안간힘
경기 침체와 급등하는 실업률로 크레딧카드 부채 연체율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카드회사들이 연체된 카드 부채를 큰 폭으로 인하해주면서 이들 크레딧카드 계좌를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카드회사들은 고객들에게 자발적으로 카드 부채 삭감을 먼저 제안하면서 연체된 부채를 한 푼이라도 빨리 회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카드회사들의 이러한 관행은 지난해 가을 경기가 악화되면서 시작됐지만 최근 실업률이 9%를 돌파하고 카드 부채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대금 삭감 관행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레딧 카드업계 전문지 ‘더 닐슨 리포트’의 데이빗 로벗슨 발행인은 “요즘 먼저 전화를 걸어 ‘우리 솔직하게 한번 얘기해보자’고 말하는 것은 바로 크레딧카드회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관행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회사는 별로 없다. 협상을 통해 부채를 깎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에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만 부채 삭감 여부는 경우에 따라 결정한다고 말했을 뿐 다른 회사들은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국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약 9,396억달러에 달했고 지난 1분기 30일 이상 연체된 크레딧카드 비율은 6.5%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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