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괴로운 몸짓을 하고 있다.
브라질은 파라과이 격파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 감독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 에콰도르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결장할 것이라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모자라 점수를 뽑지 못했고 오히려 막판 에콰도르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특히 테베스는 전반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실축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4월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고지대(3,600m) 적응에 실패, 1-6으로 참패한 뒤 해발 2천,00m 키토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를 단단히 벼르고 나왔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승점 22점(6승4무4패)에 머물러 남미 예선 4위를 달리고 있다. 에콰도르는 승점 20점(5승5무4패)이 되며 5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마라도나는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2패째를 당해 9월에 열릴 숙적 브라질과 일전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 직후 축구란 이런 것이다.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지 않으면 결국 골을 먹게 된다라면서 (에콰도르는) 딱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한 것은 없지만 (우연히 찾아온) 선물을 받아 챙겼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라도나는 우리는 빈손으로 떠난다라고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브라질은 파라과이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7로 파라과이(승점 24)를 추월, 남미예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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