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무 감독 가장 이상적인 골게터 조합으로 꼽아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오른쪽)과 이근호 투톱이 현 한국축구 최상의 골잡이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연합>
“박주영-이근호 투톱 조합이 최상이다”
한국을 7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허정무(54)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근호-박주영 투톱 스트라이커 조합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허정무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조합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대표팀의 입장에서 볼 때 박주영과 이근호의 조합이 가장 잘 맞는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둘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다른 점이 더 많다. 현재로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박주영은 유럽에서 활약하면서 몸싸움과 패스능력이 좋아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 때는 몸이 균형을 잃었지만 집중력을 갖고 골을 터트렸다. 헤딩 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근호에 대해서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선수”라며 “상대 선수를 괴롭히고 뒤 공간을 잘 찾아들어 가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0일 오전 4시(LA시간) 펼쳐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대해선 “홈 경기지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UAE 원정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차도 문제고 피로도 쌓여 있다”며 “사우디 원정에선 상대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 속에 이겼지만 언제든 서로 꺾을 수 있는 전력을 가진 만큼 방심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만 제대로 발휘하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미 본선티켓을 확보한 만큼 2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선 “안정된 경기운영의 틀을 깨지 않는 한에서 기회를 줘야 할 것이나 일단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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