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기준으론 ‘Yes’
유로화 기준으론 ‘No’
8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카카의 이적료 액수가 세계 기록인가, 아닌가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그것은 세계적인 환율변동에 따라 이적료 기준을 어떤 통화로 잡느냐에 따라 기록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로이터와 AFP 등 유럽주요통신사들을 일단 영국 파운드화를 기준으로 해 카카의 이적료가 세계 신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화로 카카의 이적료 5,900만파운드(약 9,400만달러)는 지난 2001년 프랑스 ‘아트사커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이 당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수립한 4,670만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하지만 이 액수를 유로화로 환산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그 기간동안 파운드화의 대 유로환율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지단의 이적료 4,670만파운드는 당시 환율로 7,300만유로에 달했으나 카카의 이적료 5,900만파운드는 현재 환율로 6,800만유로에 그친다. 유로화 기준으로 볼 땐 지단의 기록이 아직 세계 최고인 것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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