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서 김병직 후보 49차로 눌러
제23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연) 회장에 남문기 전 LA한인회장이 선출됐다.
남문기 후보는 지난달 30일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상대후보인 김병직 전 오레곤 한인회장을 275대 226, 49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당일 참석자 109명, 조기투표 5명, 우편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 387명 등 총 501명이 참여했다. 조기 투표와 당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개표 초기만 하더라도 남 후보는 김 후보에 오히려 11표 가량 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 후보는 우편으로 실시된 부재자 투표 집계에서 김 후보를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문기 당선자는 “미국내 한인위상 정립,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총연 운영혁신 등 세 가지 거시적 목표 달성과 250만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거에 앞서 열린 22대 총연 총회에서는 행정 및 사업보고, 미전국 한인한글학교 장학재단기금 전달식,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격려사 및 기조연설 등이 이루어졌다. 22대 미주총연이 설립한 미 전국 한인한글학교 장학재단은 22대 김승리 총회장이 기부한 22만 2천달러를 종자돈으로 시작되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 장려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22대 김승리 회장은 “취임당시 100만달러 기부 약속을 지켰다. 임기 중 재외참정권 통과, 단체 행정 복원, 장학사업, 전국 163개 한인회 및 12개 총영사관, 그리고 한국 정부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관계기사 3면>
사진: 총연 회장 선거가 끝난 후 남문기 당선자(왼쪽 네 번째)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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