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감소 폭 개선
최악 상황 끝난듯
끝없이 추락하던 항공업계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조반니 비시냐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장은 27일 글로벌 항공업계가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회복이 임박했다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아직 숲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IATA에 따르면, 올 4월 항공여객 수요는 3.1% 줄어들었으나 3월의 11.1% 감소에 비해서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비시냐니 회장은 “4월에 항공여객 수요가 개선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4월에는 부활절 연휴가 끼어 있어 적어도 2%의 수요증가 효과를 낸 만큼, 그 평가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월의 항공화물 수요는 21.7% 줄어들어 5개월 연속 20%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IATA는 전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수익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항공업계의 수입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업계는 항공여객 수요가 8.6% 감소해 가장 좋지 않았고, 아프리카 7.1%, 북미 4.2%, 유럽 2.7% 줄어든 반면, 중동과 중남미는 각각 11.2%와 7.5% 증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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