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량 전월 대비 9%↑
정부 지원책+낮은 이자율+구입적기 인식 확산
경기 호전의 잣대가 되는 주택 거래량이 석 달 연속으로 늘어나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회복 전망에 신뢰감을 더해 주고 있다.
일리노이 부동산협회(IAR)가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주내 단독 주택 및 콘도 거래량은 총 7,593채로 3월의 6,968채보다 9%가 늘었다. 2월 판매량은 5,125채, 1월은 4,678채였다. 지난 4월 주택 중간가격은 15만달러로 이 또한 3월의 14만9,900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2월의 중간가격은 $14만1,000달러였다. 시카고 역시 주택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월 총 주택 거래량은 1,378채로 3월의 1,181채 보다 16.7%가 늘었다. 2월 거래량은 3,081 채였다. 지난 4월 주택 중간가는 22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주택 거래량과 중간가의 경우 지난해 동기에 비하면 여전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불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주택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것은 분명 경기 회복의 조짐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는 이유는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첫 구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8천 달러 지원’,‘모기지 액수가 수입의 38%가 넘는 이들을 31%선으로 낮추어 주는 프로그램’등 여러 부양책과 낮은 이자율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지금이 구입적기라는 주민들의 체감도 거래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IAR의 팻 캘런 회장은 일리노이 주민들이 여러 부양책과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주택 거래량 증가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임에 틀림없다며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또 다시 오를 수 있고 8천달러 지원은 올 12월 끝나는 만큼 주택 구입을 원하는 이들은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경제현황연구소의 그레고리 휴잉스 박사는 지난 석 달에 걸쳐 부동산 시장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초의 모기지 이자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주민들이 느는 것도 거래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실업률이 개선되면 이 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사회의 경우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현지사회 만큼 눈에 띄는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확실히 주택을 보러 다니는 한인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거래량 또한 어느 정도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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