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전면 전환일인 6월 12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한인들은 이미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송출하고 있는 디지털 지상파 신호를 잡아, 수십개나 늘어난 고화질 방송을 즐기고 있지만, 디지털 컨버터박스 구입을 위한 한인들의 쿠폰신청은 미진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어 캡션 구현 기능이 있는 디지털 컨버터박스 보급 및 채널 18번의 MBC 저녁뉴스 한국어 캡션 작업을 맡고 있는 한아미디어(대표 유진희)에 따르면 약 30만에 이르는 남가주 한인 가구 중 20% 미만인 5만가구 정도만 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정부는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시청권 보장을 위해 미국내 주소를 둔 전 가구에 80달러 상당의 보조금을 40달러짜리 쿠폰 2개로 바꿔 지급중이다.
쿠폰은 이름과 주소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받아 50~80달러 상당의 컨버터박스를 구입해 TV에 연결하면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하다.
연방통신정보국(NTIA)에 따르면 5월12일 기준 3억8,000만달러의 쿠폰 보조금(950만장) 예산이 남아있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컨버터박스 신청은 기존 케이블이나 위성TV 가입자들이나 디지털TV 수상기 보유자들이 컨버터박스가 필요 없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블과 컨버터박스는 동시에 연결이 가능하고 리모컨으로 원하는 방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LA를 기준으로 디지털방송 채널은 한국어 5개 채널을 포함해 60여개로 늘어났다.
쿠폰은 인터넷(www. dtv2009.gov) 등으로 신청하면 가구당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LA 한인회관 301호(213-985-3345)에서 쿠폰신청을 대행해주고 있다
한아미디어는 자사 웹사이트(www.hanacaption.com, 949-544-1388)에 디지털방송 전환과 관련된 자세한 한국어 안내를 싣고 있으며, 유일한 한글자막 지원 컨버터박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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