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는 물론 은행들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데도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25년만에 최악인 구직시장에서 구직자들은 과거 고용주 및 직장 동료들과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로 연결을 유지하면 일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입자 4,000만명이 넘는 링크드인(LinkedIn)의 경우 특히 직업분야별 네트워킹 기능이 있어,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이력서처럼 올려놓을 수 있다.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도 전문직 사용자들이 구인·구직 정보를 얻는 경우가 늘었다.
트위터의 경우 특정 사용자에 대해 추종자(follower)로 등록되면, 스마트폰 등으로 회당 140자 미만의 업데이트 메시지가 전달된다.
트윗마이잡스(TweetMyjobs)와 같은 웹사이트는 특정 분야와 지역을 표시해 놓으면, 관련 일자리가 생길 때마다 업데이트 정보가 전달된다.
은행들 또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은행의 수수료 및 상품 변동과 관련된 뉴스를 전화기 위해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은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에 페이지를 런칭했고, 일부 금융기관들은 유튜브에 마케팅 비디오를 제작해 올려놓았다.
은행들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공략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든다.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스티브 퍼만 전자상거래 디렉터는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의 매력은 소비자들과 즉각적이면서도 순수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수용하는데 둔감한 편이었지만, 이제 시간의 문제일 뿐 이런 현상이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돼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런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소비자들 입장에서 크레딧카드 업계가 마구 올리는 이자율을 비판하는 등 비즈니스를 겨냥한 견제의 기능도 발전시키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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