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지루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해온 미국의 중소형 커뮤니티 은행들의 ‘우둔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티그룹 등 글로벌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나 파생상품 등 위험이 큰 상품에 투자했다가 금융위기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진통을 겪는 것과 달리 이들 지역은행 대부분은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아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미국의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소규모 지역은행들이 특유의 우둔함 덕에 금융위기에도 잘 버티고 있는 현상을 소개했다.
미 전역에 7,630개에 달하는 지역은행 중 몰락한 곳은 50개 정도. 그나마 주택시장 거품의 타격이 컸던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 주로 몰락한 은행이 집중돼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 은행들은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의 수는 많지만 미국 은행들의 자산 13조8,000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지역은행들은 위험을 감수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고 생각, 보수적인 경영을 해 온 것이 오히려 최근 경제상황에서 빛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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