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언 xB 따돌려
기아차 쏘울(이 출시 50여일 만에 누적판매 5,000대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쏘울은 경쟁차종인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과의 경쟁에서도 완승을 거둬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에 따르면 쏘울의 누적 판매량은 총 5,103대로 집계됐다. 쏘울은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지난 3월 1,246대가 팔려 싸이언xB (2,090대)에 못 미쳤으나, 지난달에는 판매대수가 3,228대에 달해 2,036대가 팔린 싸이언xB를 제치고 일명 ‘박스카’(box car)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다.
도요타의 싸이언xB는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지난해 월 평균 3,800대가 판매되는 등 신세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으나 출시된 지 2개월밖에 안 된 쏘울에 발목을 잡혔다.
쏘울은 이 같은 북미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1-4월 전 세계적으로 3만573대가 판매됐다. 쏘울은 당초 미국 시장에서 월 평균 4,000대 판매를 목표로 마케팅을 시작했으나 이미 지난달 4,508대를 팔아 5월에는 5,000대 이상 판매로 목표를 수정했다.
쏘울의 선전은 미국 언론과 각종 평가기관의 호평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쏘울은 최근 자동차 평가 매체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5개 최상의 선택 차종’(5 Great Deals)에 선정됐으며, 자동차 전문지인 ‘파퓰러 미캐닉스’에서 실시한 비교 테스트에서도 경쟁모델인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올해 쏘울의 전세계 수출 목표를 10만대로 잡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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