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도록 급속도로 떨어지던 주택가격이 안정화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4월 LA카운티 주택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홈데이터콥 집계 결과 4월 주택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18%, 콘도는 1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택판매는 44%, 콘도는 104%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주택중간가는 30만3,000달러, 콘도 중간가는 29만7,000달러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1년 전 각각 45만6,000달러, 40만달러에 대비해서는 주택가격이 크게 내려간 상태다.
크리스토퍼 손버그 비아콘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택가격이 소득수준에 맞춰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소비자들이 주택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판매는 차압과 숏세일 등에 따른 중저가 매물판매가 주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최근엔 고가 매물에서도 판매가 늘어나는 새로운 추세도 보이고 있다.
베벌리힐스와 브렌트우드 등 고급 지역에서 500만달러 이상의 고가물건 매매를 주로 맡고 있는 마이클 노맨드 노맨드&어소시에이츠 부동산 대표는 “지난 1월 이후 18건이 거래를 마쳤고, 180건 이상이 에스크로에 들어가 있다”면서 “30%가 넘는 가격 하락에 따라 1,000만달러가 넘던 매물을 700만달러면 구입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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