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파산보호를 택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해야 할 가능성이 전보다 더 커졌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로부터 154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아 연명하고 있는 GM은 정부가 제시한 자구책 시한인 6월1일까지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등 자구책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를 통한 회생을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헨더슨 CEO는 회사가 파산보호로 가지 않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 기회가 여전히 있다며 파산보호를 피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헨더슨 CEO는 또 자구책 마련 시한인 6월1일 전에 마쳐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해 파산보호를 피하기 위한 조치들이 앞으로 남은 3주간 마무리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