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따른 극심한 불황과 고용 불안 속에서도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8일 뉴욕타임스와 C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불구, 조사대상자 998명 가운데 72%가 빈손으로 시작해도 노력을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하다고 응답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또한 44%가 이미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했다고 응답했으며 일생 동안 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한 조사대상자의 비율도 31%에 달했다.
44%라는 수치가 적은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호황이던 4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고 답한 사람이 32%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반면 부모가 자신과 같은 나이였을 때 비해 자신이 더 잘 산다고 보느냐, 자녀의 생활수준이 자신보다 나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4년 전보다 줄었다. 이는 사람들이 경제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보면서도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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