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IFA 집행위원 투표서 교체 가능성
한국 등 지원받는 살만 선임될 듯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에 따라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투표권을 인정하면서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의 집행위원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
AFC는 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몽골과 라오스, 동티모르,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 등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선거 참가를 허용했다. 이로써 이들 5개국은 8일 열릴 AFC 총회에서 FIFA 집행위원 선출에 한 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이들 나라는 AFC가 최근 2년간 주최한 3개 대회 이상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함맘 회장으로부터 회원 자격을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FIFA는 앞서 이들 나라가 14세 이하 대회까지 포함하면 대회 참가 요건을 채웠다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다만 해당 축구협회를 승인받지 못한 쿠웨이트는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함맘 회장의 후임을 뽑는 아시아지역 FIFA 집행위원 투표에는 AFC 전체 46개 회원국 중 쿠웨이트를 제외한 45개국이 참가한다. 함맘이 FIFA 집행위원 재선에 나섰지만 한국과 일본 등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새 집행위원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함맘의 연임에 반대하는 28개국이 이날 살만 회장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집행위원 당선에 필요한 과반(23개국)보다 5개국이 많다. 지난 1996년 AFC 수장에 오른 함맘은 집행위원 연임에 실패하면 회장직까지 내놓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지만 파워게임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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