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냉키 FRB 의장, 금융시스템 안정여부가 관건
주택시장 바닥 조짐
고용은 취약 상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융시스템에 또 다른 충격이 올 경우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의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주택시장이 바닥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5일 상 ·하원 합동위원회 증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가을에 시작돼 올해 초까지 이어진 경제의 가파른 위축세가 상당히 둔화되면서 올해 말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그는 또 “최종 수요, 특히 가계로부터의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기업 투자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지만 재고 소진으로 생산이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경제의 가파른 위축도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와 같은 경제여건에서 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용시장이 향후 수 개월간 취약한 상태를 지속할 것이고,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제로금리(0~0.25%)와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신용 공급, 자산 매입 등의 유동성 공급 조치를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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