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모기지와 자동차 구입에 관련된 금리 등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개인 신용평가 점수가 높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특혜를 누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근착호에 개인 신용평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신용 점수가 750점 이상인 소비자들은 신용 점수가 낮은 사람들에 비해 평생 동안 최고 100만달러 이상의 금전적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30년 상환 고정 금리로 30만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경우, 신용 점수가 700점인 소비자는 연리 4.74%로 매달 1,563달러를 내는 반면 760점인 소비자는 연리 4.5%로 매달 1,523달러를 낸다.
한달 모지기 페이먼트 차이가 40달러에 불과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출기간 전체를 비교하면 이자만 1만4,400달러 가량의 격차가 생긴다. 신용 점수가 620점인 소비자는 매달 1,819달러를 내게 되고 30년간 10만6,560달러를 최고 신용자보다 더 낸다는 계산이 나온다.
개인 신용평가 점수는 통상 300~850점 범위 내에서 정해지고 있으며 750점 이상이면 최고 신용자 그룹에 포함된다. 현재 이 그룹에 속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연리 2% 미만의 낮은 이자를 지불하면 되고 개솔린을 넣거나 식료품 등을 살 때 현찰 환불을 적용받으면 1.5~5%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휴대폰과 케이블 서비스, 주택 모기지를 이용할 때도 많은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신용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마다 기준이 조금 다르지만 할부금이나 부채를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냈다는 기록을 상당 기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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