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침체 완화 조짐을 진단하는 등 경기 회복론이 계속 확산돼 온 가운데 경기 사이클 예측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민간연구소가 “미국 경제가 올 여름이 끝나면서 침체에서 벗어날지 모르겠다”는 구체적인 시점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
뉴욕 소재 경기순환연구소(ECRI)는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경기순환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들이 “회복이 다가오고 있음을 확실하게 뒷받침한다”면서 “마침내 침체의 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ECRI의 주간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 18.6으로 회복돼 지난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다른 핵심지수의 하나인 중서부 경기활동지수도 급등했음을 성명은 덧붙였다. ECRI가 “올여름 끝날지도 모르겠다”고 구체적으로 시점을 박아 회생을 전망한 것은 FRB 산하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날 “경기위축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한 데 뒤이은 것이다. FOMC는 그러나 “경제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