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이 부장이 휴롬 원액기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영양분 파괴를 막는 저속 압축기술로 한국산 주스기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지난 3월1일 코트라(KOTRA) LA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동아산업은 주스기만 35년간 생산해 온 생활가전 전문회사다. 그동안 오스카 녹즙기 브랜드로 영양소 파괴 없이 과일·야채즙을 짤 수 있는 우수제품을 생산해 온 동아산업은 지난 2007년 단축기어로 주스를 짜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휴롬’(HUROM) 복합원액기를 시장에 선보였다.

휴롬 원액기는 특허 받은 ‘LSTS’(Low Speed Type Screw) 공법을 적용했다. 저속 압축착즙방식으로 녹즙이나 주스를 만들 때 손으로 강판에 간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기술로 영양소와 천연의 맛을 보존한다. 미주지역 마케팅을 맡고 있는 알버트 이 부장은 “미주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속 믹서기는 과일이나 야채에 들어 있는 영양소까지 함께 분쇄한다”고 지적하고 “휴롬 원액기는 35년간의 노하우로 개발된 단축기어를 이용해 영양소를 그대로 살린 주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산업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5밀리그램의 비타민을 함유한 토마토 1개를 주스로 만들 경우 일반 고속 믹서기는 3밀리그램, 휴롬 원액기는 17밀리그램의 비타민을 추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산업은 지난 3월 입주 후 곧바로 시카고에서 열린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캐나다의 유명 가정용품 요통회사 유로디브와 1,140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코스코(COSTCO)에서 제품 시연 및 판매가 예정돼 있어 ‘휴롬’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동아산업은 휴롬 출시 기념으로 코트라 LA 수출인큐베이터 사무실에서 휴롬 특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350달러 상당의 휴롬 원액기를 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10)515-7107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