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이자 수익 감소와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늘리면서 올 1·4분기에 520만달러(주당 -11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전 분기에는 382만달러(주당 -8센트) 손실을, 전년 동기에는 292만달러(주당 6센트) 순익을 기록했었다.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이 28일 발표한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는 적극적인 예금 유치 캠페인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올 1분기에 2.46%로 전년 동기의 3.73%에 비해 1.27%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올 1분기에도 2,477만달러를 추가로 배정했다.
반면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2008년 1분기의 1.60%에서 올 1분기에는 2.53%까지 끌어 올렸다. 자산은 대출 부문을 정리하면서 소폭 감소했으나 예금고는 전년 동기 대비 5.6%나 증가, 현금 유동성은 개선됐다.
유재승 행장은 “부실자산의 정리와 재연 방지를 위해 제3자 여신감사, 담보 확인 등의 부실자산 안정화 대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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