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공작소의 김상윤(앞줄) 소장과 직원들.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웨딩·행사 촬영 전문
명랑공작소 김상윤 대표
지난해 10월 오렌지카운티 라미라다의 비치 블러버드에 문을 연 각종 촬영 전문 ‘명랑공작소’(Studio Lighten Up)의 김상윤(33) 소장은 자신을 손님들의 ‘동네 오빠·형·동생’이라고 소개한다.
“고객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보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평소 허물없이 알고 지내는 편안한 오빠, 형, 동생이 돼 버리지요. 고객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순간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표정이 나온답니다”
명랑공작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사진을 찍을 때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자연주의 컨셉’에 입각해 사진을 찍는다는 점이다. 포즈를 정해놓고 ‘하나, 둘, 셋!’을 외치는 연출된 사진이 아닌,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한 일명 ‘파파라치’사진을 연출한다. 김상윤 소장은 예를 들어 웨딩촬영을 하는 날은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부터 하루 종일 신랑 신부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순간의 표정을 잡기 위해 파파라치처럼 쫓아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명랑공작소의 또 다른 특징은 일단 촬영이 시작되면 시간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김상윤 소장은 촬영에 임하면 맘에 드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는다.
결혼식 당일도 마지막 손님이 떠날 때까지 남아서 마무리 사진을 찍을 정도다. 2~3시간 사진 찍고 서둘러 돌아가는 일반 사진사와는 ‘못 말리는’ 열정으로 빚어낸 사진들은 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성들여 만들어진 작품들은 나중에 하나의 ‘포토 저널’(Photo Journal)로 완성된다. 신랑신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얻게 된단다.
차별화된 정성을 들이는 만큼 가격이 비쌀 것이라 생각한다면 천만의 말씀. 명랑공작소의 웨딩촬영은 야외촬영 두 번, 본식 촬영이 진행되며, 신랑신부와 부모님 앨범 2개, 디지털 앨범, 디스플레이 액자 등 패키지가 2,500 ~4,000달러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는지 명랑공작소에는 웨딩촬영 문의가 끊이지 않는단다.
주소와 전화번호 14730 Beach Blvd. #102, La, Mirada (714)213-6855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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