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 우리도 뛴다 - 진로아메리카
진로아메리카와 LA 총판인 하이트 USA 직원들이 엘세군도에 위치한 창고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이 덕 법인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권기환 지점장.
미국서 소주 연 800만병 판매
‘소주 칵테일’미국 바에서 인기
5월9일 펼쳐질 미국 내 최대 한류행사인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는 미국 내 한국 주류 전파의 원조로 튼튼히 자리를 잡고 있는 하이트-진로 그룹의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법인장 이 덕)가 함께 한다.
진로아메리카는 미국 내에서 연간 800만병의 소주를 판매할 정도로 시장 선점업체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소주시장은 당연히 한인 커뮤니티의 식당과 가정에서의 소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수년간 지속된 마케팅 덕에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칵테일을 판매하는 바에도 많이 보급됐고, 타인종 화이트칼러 직종 중에도 색다른 맛을 찾으면서 소주 애호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진로아메리카는 LA 지역 총판인 하이트 USA(지점장 권기환)를 비롯해 전국에 총판 10개를 두고 있으며, 30개주에 걸쳐 200여 유통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미 전역으로 한국산 소주 참이슬과 맥주 하이트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이 덕 법인장은 “진로는 한인 커뮤니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미 주류시장에도 다른 술을 대체하는 아류가 아닌 한국에서 만든 한국산 술이란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가장 최근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경찰기관 컨퍼런스에 메이저 스폰서로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진로아메리카는 현재 도수 20.1도의 참이슬, 이보다 다소 순한 19.5도의 참이슬프레시, 하이트 맥주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엔 여성들을 겨냥한 과실주 매화수도 출시해 판매를 확대중이다.
특히 95년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하이트맥주가 그간 쿠어스 등 미국산 맥주가 장악했던 한인 식당의 냉장고를 채우게 되면서, 한인 요식업체에서의 하이트맥주 점유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대표적인 한국산 맥주로서의 브랜드 네임을 굳히게 됐다.
진로아메리카가 추정하는 시장 점유율은 소주 80%, 맥주 90%에 달한다.
진로는 또 한식 갈비와 불고기 바비큐에 익숙해진 타인종 고객들의 한국산 주류 소비가 늘면서, 소주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6팩 포장으로 내놓는 등 제너럴 마켓 공략도 확대중이다.
현재 진로의 소주를 칵테일용으로 공급받는 바가 250개에 달한다. 진로는 이에 따라 다양한 칵테일 제조법을 만들어 업체에 함께 공급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식 ‘폭탄주’ 문화에서 컨셉을 빌려 참이슬과 하이트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인 일명 ‘K-Bomb’도 있다.
진로아메리카는 그간 한인 밀집지역 유통에만 주력하던 방식에서 밀집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을 위해 코스코의 납품도 추진중이다.
진로아메리카는 5월9일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입구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도우미들을 동원해 재미있는 퀴즈쇼를 통해 한인들에게 상품을 증정하고, 콘서트용 선더스틱도 함께 제공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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