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 게임도 즐기고 쏘울도 타보세요.”
최근 소형 크로스오버 SUV ‘쏘울’을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기인 ‘엑스박스360’(Xbox360)과 제휴 마케팅을 펼친다.
기아모터 아메리카(KMA)는 18일부터 Xbox.com, Xbox LIVE 등 엑스박스360 관련 홈페이지와 신작 게임을 통해 기아차 쏘울을 홍보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 홍보 경품행사를 통해 선발한 당첨자에게 오는 6월2일부터 3일간 LA에서 열리는 2009 전자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에 참가를 위한 경비 일체를 제공한다. E3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쇼로 최신 비디오 게임, 컴퓨터 게임이 소개돼 전 세계 게임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이름이 높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월말까지 Xbox.com/Kia 혹은 Xbox LIVE 마켓 플레이스 내 ‘Kia Download & Win Gammer Picture’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기아차는 E3 참가권 이외에 47인치 HDTV를 포함한 홈디어터 시스템, 엑스박스360 엘리트 버전, 엑스박스 라이브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KMA 마이클 스프라그 마케팅 부사장은 “엑스박스360을 즐기는 젊은 게이머들에게 멋진 스타일을 갖춘 쏘울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공통점이 많은 쏘울과 엑스박스360의 공동 마케팅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KMA 조용원 부장은 “쏘울은 기아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할 할로(HALO)카”라고 소개하고 “폭스바겐을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준 비틀 모델처럼 쏘울은 기아차를 젊은층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쏘울에 대한 미국시장의 반응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쏘울은 판매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불과 2주 만에 1,500여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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