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은 휴식을 취하는 곳, 키친은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곳,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서재, 그리고 가족이 함께 모이거나 손님들이 모이는 거실, 그런가 하면 현관이나 페티오, 욕실 등, 집안의 모든 공간은 각각 그 기능을 달리 한다. 따라서 각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식물을 배치한다면 실내 분위기는 한결 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리빙룸
거실용 식물은 잎도 무성하고 어느 정도 큰 것이 보기에도 좋다. 이런 식물들은 쑥쑥 잘 자란다는 장점과 함께, 포름알데히드나 오존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종류로, 특히 새집 냄새가 남아 있다면 휘발성 유기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의 식물을 선택할 것. 아나나스, 고무나무, 야자수, 보스턴고사리, 아레카야자, 킹벤자민, 안스리움 등.
■베드룸
휴식공간인 침실을 위해서는, 밤에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숙면을 돕는 은은한 향이 있는 식물이 제격이다. 호접란이나 선인장 종류. 단 호접란을 침대 곁에 둘 경우,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얇은 레이스커튼을 드리우는 것이 좋다.
■덴(den)
주로 서재로 사용되는 공간, 덴은 활기가 넘치는 컬러풀한 식물이나 아이비처럼 푸른 잎이 많은 식물로, 음이온을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주는 화초가 좋다. 심비디움, 필로덴드론, 파키라, 로즈마리, 아이비, 팔손이, 카랑코에 등.
■화장실
독성물질이 함유된 암모니아는 화장실의 냄새와 탁한 공기를 만드는 주범. 이것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는 관음죽이 최적이다. 관음죽, 스파티필럼, 싱고니움, 호말로메나, 맥문동, 테이블야자 등.
■키친
언제나 음식 냄새가 가득한 부엌에는, 창가에 선반을 달고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올려놓으면 보기에도 좋을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때로는 작은 줄기 하나씩 따로 떼어 내, 예쁜 컵에 담가두어도 좋고, 요리에 자주 쓰이는 허브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산호수, 스킨답서스, 허브류, 아펠란드라, 헤데라(아이비) 등.
■현관입구, 패티오
혹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가정이라면,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우수하고 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을 현관입구나 패티오 등지에 배치하면 도움이 된다. 카랑코에, 시클라멘, 국화, 꽃베고니아, 허브류, 팔손이 등.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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