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위축 영향 온라인 세금보고 17% 증가
대행업체 고객 줄고 소프트웨어 판매 늘어
세금보고를 직접 하는 것에 대한 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으로 인해 직접 자신의 세금보고를 하는 납세자들이 늘었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올해 4월10일까지 납세자가 직접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마친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7% 늘었다.
세금보고 서비스 업체인 H&R블록의 경우 올해 3월15일을 기준으로 이 업체를 방문해 세금보고를 한 고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R 블록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직접 세금보고한 고객수는 22% 늘었다.
2대 세금보고 업체인 잭슨휴잇도 2009회계연도의 세금보고건수는 12~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전자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터보택스는 3월14일 현재 소프트웨어 판매가 전년대비 10% 늘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 구입은 12% 감소한 반면, 온라인상의 프로그램을 구입한 경우는 41% 늘었다.
일부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판매회사들은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준비해 파일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2nd 스토리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택스액트 스탠더드(TaxAct Standard)는 납세자들이 무료로 연방 세금보고를 온라인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터보택스도 간단한 연방 세금보고는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IRS 전자 세금보고 데이빗 윌리엄 국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납세자들이 직접하는 전자 세금보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톰 오센스크라거 미공인회계사협회 부회장은 그러나 “간단한 세금보고에 소프트웨어는 유용하지만, 결혼이나 이혼 등 중요한 변화가 생긴 납세자들은 아무리 정교한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혼선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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