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에너지 당국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면 TV의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주에너지위원회는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TV의 전기 사용량을 오는 2013년까지 50% 감소하도록 하는 규제방안을 논의 중이다. 즉 에너지 효율이 현재보다 50% 향상되지 않은 TV 모델은 2013년부터는 캘리포니아에서 판매가 금지될 수 있다.
위원회가 상반기 내에 규제의 실행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여서 빠르면 2011년부터 TV 생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위원회는 “현재 TV와 주변기기의 전기 사용량은 미국 가정의 전체 전기 사용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낮다”며 “TV 생산업체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TV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법규 실행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가전제품연합’은 정부의 지나친 규제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가전제품연합 더글라그 존슨 기술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TV의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만으로도 전기 사용량을 25%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정부의 규제가 없어도 업계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법규가 실시되면 LCD TV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30% 정도 많고 시장 점유율은 10%에 지나지 않는 플라즈마 TV에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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