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에서 최초로 정부조달사업 컨설팅 및 서비스 대행업체를 설립한 컨트랙트 서비스 센트럴의 김인성(왼쪽), 하워드 황 대표.
매달 세미나, 자격증·입찰정보 등 제공
“정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업주 입장에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품공급은 물론 서비스 용역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다양한 기회가 펼쳐져 있는 것이 정부 조달사업 시장이지만, 진입의 문턱이 그만큼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의 구매사업 컨설팅 및 서비스 대행업체로 지난해 설립된 컨트랙트 서비스 센트럴(CSC·공동대표 김인성, 하워드 황, 김기철)은 한인 커뮤니티의 이런 수요에 맞춰 교육 세미나를 통한 업주들의 이해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정부는 연방, 주, 카운티와 시 등 각 단위로 나뉘어져 있고, 여기에 공항과 항만 등 공기업과 전기, 개스 등 공공서비스 업체까지 포함하면 미국 내 최대 구매력을 가진 소비처다. 한인 중에도 청소나 건물관리 등에서 용역을 수주, 기업을 키운 성공 케이스가 있지만, 많은 비용을 치루고 정부 관련 계약을 따낸 한인들은 대부분 조용히 비즈니스에만 전념할 뿐 이것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온 것이 사실이다.
CSC는 한인 커뮤니티에 전무했던 이런 정부관련 조달사업 기회를 찾아내, 한인 업주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제공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과정은 조달부분을 담당하는 부서로부터 해당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업체로서 인증을 받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고, 이후 관련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LA카운티에서 올라왔던 입찰 기회를 예로 든다면 ‘관용 차량 세차 및 관리서비스’ ‘화장실 내부 칸막이 공급’ ‘카운티 건물 내부공사’ 등 다양하다.
또 연방조달청(General Service Administration)의 공급업체 명단에 회사 이름이 올라가게 되면, 입찰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각종 주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김인성 대표는 “정부와 사업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인 업주들이 우선 어떤 방식과 원칙에 따라 기회가 제공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월 1회 교육 및 입찰 기회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CSC는 ▲사전협의(정부 구매사업 참여 준비내용 검토) ▲정부등록(업체등록, 자격증 확보) ▲입찰요청서 검토(내용의 이해, 입찰내용 확정) ▲입찰서 작성(대행 비용 및 입찰가격 확정) ▲계약협상(업주 요청시) ▲계약수행자문(업주 요청시) 등의 순서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리버사이드에서 페인트업을 하는 한인 업주가 CSC를 통해 샌디에고 카운티 정부 건물의 페인트칠을 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CSC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라팔마의 지혜선교교회(7002 Moody St. #106)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714)638-2741, www.contractservice scentral.com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