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혁 사장이 새로 개업한 옥토퍼스 다운타운 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주류사회에서 주목받는 일식당 체인 형성을 향한 장재혁(38) 사장의 꿈이 한걸음 전진했다.
장 사장은 13일 LA 유흥과 문화의 중심으로 각광을 받게 될 LA 라이브 인근에 8번째 퓨전 일식당 옥토퍼스를 개업했다.
그는 “옥토퍼스는 음식을 매개체로 피부색이 서로 다른 고객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맡고 있다”며 “다운타운 매장은 변화와 개발의 망치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는 다운타운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다운타운 일원에 주상복합단지 신축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옥토퍼스 다운타운 매장의 향후 영업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사업에 실패해 빈털터리로 일식당을 시작한지 6년 만에 외국인 고객을 상대로 한 대형 퓨전 일식당을 7개나 개업, 주류사회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렴한 가격의 패밀리 식당을 모토로 일식은 가격이 비싸다는 통념을 불식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경기로 매상이 다소 감소했으나 1년 전 한인타운 인근에 대형 창고를 마련하고 재료를 대량 구입하는 등 운영비 절감에 노력한 덕분에 다운타운 매장 오픈을 매듭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추라와 사우전드옥스에는 스모, 어바인에는 토미카와, 글렌데일·버뱅크·브레아 등에는 옥토퍼스라는 상호명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콘도미니엄으로 개조된 한 건물 내 2년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 옥토퍼스 다운타운 매장은 조명이 아래서 위를 비춤에 따라 아늑하면서도 팬시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칼폴리포모나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던 장 사장은 24세 때 엘세군도 소재 일식집 하나하루를 매입, 요식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처음 손댄 식당이지만 장사가 잘돼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을 벌다보니 겁도 없이 더 많은 돈을 벌어볼 욕심으로 96년 원단업계에 뛰어들었다가 경험부족으로 3년 동안 번 돈을 모두 날린 경험을 갖고 있다.
장 사장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옥토퍼스가 주류사회에서 주목받는 일식당 체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진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샌디에고, 샌타바라라 등으로 식당을 늘려갈 계획인데 이들 식당은 옥토퍼스라는 상호를 사용하게 된다.
2층짜리 옥토퍼스 다운타운 매장의 주소는 729 W. 7th St.이며 연락처는 (213)402-1500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