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화되며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과 개인이 급증하고 있다. 연방 파산 법원의 자료를 분석한 AP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120만건의 파산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 3월에는 무려 13만831건의 파산보호 신청이 법원에 접수돼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 연방 의회가 파산을 채무를 탕감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없도록 파산 관련법을 보다 까다롭게 개정한 이후에 파산 신청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었지만 지난해부터 불황의 여파로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과 개인의 숫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산 비율도 증가해 지난 12개월 동안 1,000명 가운데 4명의 개인이나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
지역적으로 서부의 파산 신청 건수가 가장 높았다.
지난 3월 아리조나의 파산 신청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91% 증가했다. 또 많은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델라웨어에서는 지난 3월 파산 신청이 무려 127% 급증해 기업들이 불경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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