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사진)이 “급격했던 미국 경제의 위축 속도가 둔화되는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4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금융위기에 대한 연설을 통해 “나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경제의 현 상황은 어렵지만 토대는 강건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찰력과 인내, 끈기를 갖고 있다면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위축 속도 둔화 조짐을 주택 판매와 건설, 신차 판매 동향 등 소비지출 지표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이같은 경제활동의 안정 조짐은 경기회복으로 향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금융 시스템과 신용시장의 안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이 부문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양적 완화책 등 최근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들이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기회복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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