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혼다 등 20여개사… 어바인만 6곳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가 위치한 어바인시 등 남가주 지역 주요도시들이 세계 자동차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LA 비즈니스저널은 13일 남가주가 주요 자동차회사들의 디자인센터를 속속 유치하며 세계 자동차 디자인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 등 세계 자동차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회사들이 남가주에 자리를 잡으며 자동차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가주가 자동차 디자인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바인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위)와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 전경.
남가주에 자리 잡은 주요 자동차회사의 디자인센터는 모두 20여개다. 수많은 자동차 디자인센터가 들어서며 남가주는 ‘서부의 디트로이트’(West Detroit)라는 별명을 얻었다.
LA카운티에는 애큐라(토랜스), GM 어드벤스드 스튜디오(버뱅크), 혼다 어드벤스드 스튜디오(패사디나) 등 6개사가, 오렌지카운티에는 포드 어드벤스드 디자인센터(어바인), 현대차 디자인센터(어바인), 기아차 디자인센터(어바인) 등 14개사의 디자인센터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어바인시는 현대차,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포함해 무려 6개의 디자인센터를 유치해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수도로 불리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남가주에 자동차 디자인센터가 몰리는 이유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도래를 꼽았다. 친환경 사업에 관심이 많은 캘리포니아 주의 정책이 남가주를 친환경 자동차를 디자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GM 어드벤스드 스튜디오 프랭크 소시도 디렉터는 “캘리포니아주는 차세대 자동차 디자인의 화두인 친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평가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려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남가주에 디자인센터를 개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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