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포드 등 미 업계 회생에 걸림돌 지적
자동차 딜러가 너무 많아 자동차 회사들의 회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고객 서비스 소홀 일본차 등에 밀려
경기침체로 판매가 극도로 부진, 제너럴 모터스 및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회사들이 생사기로에 놓여 있는 가운데 이들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딜러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 자동차 회사들의 회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경제학자 혹은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딜러들의 과잉공급으로 각 딜러들의 이익이 불가피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딜러들은 새로운 투자를 미루는 등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저하시키며 일본 자동차를 취급하고 있는 딜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일례로 전국에 산재한 제너럴 모터스 딜러는 6,200개에 달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판매량이 비슷한 도요타 딜러는 1,400개에 불과해 도요타 딜러들의 평균 판매량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를 합할 경우 이들 자동차를 취급하는 딜러는 전국에 무려 9.500개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딜러들은 딜러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지난 수년 동안 장사가 짭짤했던 딜러들이 딜러십을 자진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딜러수를 줄이는데 최대 난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오아주에서 제너럴 모터스, 도요타, 현대 딜러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자동차딜러협회 회장 존 맥엘렌니는 시장상황을 토대로 어느 딜러가 살아남아야 할지가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에서 문을 닫은 딜러는 1,000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GM 혹은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취급했던 딜러는 680개에 달했다. 딜러 협회는 올해 추가로 900여개 딜러가 폐업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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