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도반 연방주택도시개발부 장관(가운데),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오른쪽),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이 8일 LA시가 연방자금으로 매입하는 사우스LA의 주택 앞에서 차압주택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효율 높여 개조
융자 프로그램도 지원
임대주택으로 전환도
LA시와 비영리단체가 공동으로 차압된 주택을 매입해,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으로 개조한 이후 서민층과 중간 소득층이 월페이먼트를 부담할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으로 판매하거나 서민용 아파트로 바꾸는 차압주택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LA시는 8일 연방정부의 지역 안정화 프로그램(Neighborhood Stabilization Program)으로부터 3,300만달러를 지원받아, 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차압주택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A시는 전국 규모 비영리 저소득층 주택개발사인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파트너스(Enterprise Community Partners)와 공동으로 LA 이웃재건(Restore Neighborhoods LA)이란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된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는 민관이 합동으로 차압주택 매입을 통해 서민용 주택으로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것이 커뮤니티의 황폐화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다.
연방정부가 50개 주에 배정한 총 60억달러의 지원금 중 LA시에 돌아온 몫은 3,300만달러로, 평균 10만달러에 차압주택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최대 330채만 구입이 가능하다.
LA시 차압건수는 2007년 4,627건에서 2008년 1만2,400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대부분 사우스LA와 샌퍼난도밸리 지역에 집중돼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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